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세 페르난데스(1992) (문단 편집) ==== 2013시즌 ==== 전년도의 괴물같은 활약에 힘입어 페르난데스는 이미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말린스의 1위 유망주, 전체 5위 유망주로 선정되었고,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너 캠프로 내려가면서 초특급 유망주이기는 하나 좀더 마이너에서 담금질이 필요할 것이라는 건 거의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런데…''' 오프시즌 [[호세 레예스]], [[조시 존슨]], [[마크 벌리]]를 팔아치우며 화끈한 파이어세일을 단행한 말린스가 '''아직 AA도 거치지 않은 페르난데스를 빅리그가 개막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불러올렸다.''' 아무리 기존 메이저 투수인 네이선 이오발디, 헨더슨 알바레즈가 부상을 당해서 결정한 콜업이라고는 하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망주를 빠르게 올려서 선수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다는 점, 연봉조정은 물론 FA까지 빨라진다는 점[* 예로부터 대개의 스몰마켓 팀의 상위권 유망주들은 메이저리그 팀이 5월 말까지 라인업이나 로테이션 사정이 안 좋아도 웬만한 정도로는 참다가 수퍼2 [[연봉조정]]을 피하면서 3년 하고도 반 시즌을 최저연봉으로 써먹을 수 있게끔 한다. 2011년 말 협약 개정으로 수퍼2 적용범위가 확대된 이후 수퍼2를 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콜업 시기는 6월 하순까지 한 달 가량 미뤄졌다. ][* 물론 연봉조정을 늦추는 것보다 FA를 늦추면서 더 많이 부려먹는 것을 더 중요시하여 콜업 시점을 서비스타임 '1년=172일'에 아주 살짝, 불과 며칠 못 미치는 시기에 맞춰 불러올리는 경우도 많다.(사실 수퍼2라고 하면 겁부터 집어먹는 팬들이 많지만 수퍼2로 연봉조정 자격을 받았다고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선수에게 더 유리한 판결이 나온다거나 그런건 하나도 없다) 2008년 [[에반 롱고리아]]의 콜업이 그렇게 4월 시즌 극초반에 이뤄진 케이스라서 롱고리아가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2010년 시즌 종료 후의 서비스타임은 3년에 불과 이틀 모자란 2년 170일로 계산되었다. 물론 2008년에 콜업 며칠만에 노예계약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연봉조정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 등등 이해가 안갈 정도로 파격적인 무브라는 반응이 나왔다. 거기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 어차피 오래 데리고 있을 수 없으니 말린스가 페르난데스를 유망주가 아닌 소모품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라는 [[음모론]]도 나왔다. 물론 말린스의 ~~막장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특급 유망주인 페르난데스의 콜업을 계기로 파이어세일로 인해 실망한 팬들의 충성심을 달래면서, 그의 성장을 보호하기 위해 그의 소화이닝을 150~170이닝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어쨌든 그는 4월 7일 [[뉴욕 메츠]]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가졌고, 모두가 놀랄만한 강력한 구위를 선보이며 5이닝 1실점 3피안타 8K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경기에 앞서 데뷔하는 소감을 이렇게 술회했다. >'''"나는 감옥에도 있어봤고, 총격도 받아봤으며, 물속에도 있어봤습니다. [[데이비드 라이트]]를 상대하는 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그가 뭘 할 수 있을까요?" ("I've been in jail. I've been shot at. I've been in the water, I'm not scared to face David Wright. What can he do?")''' >------- >경기전 인터뷰에서 >예전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져본 적이 있는 투수로 보였다. >--------- >[[후안 피에르]]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그 이후 20세 루키 투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있는 투구내용을 보여주면서 '''말린스의 희망이자 유일한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쇼도 말린스의 희망이자 단 둘뿐인 볼거리로 꼽을 수 있지만 2013년에는 잠시 부상으로 드러누웠고 [[연봉조정]]을 앞두고 있어서 언제든지 트레이드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얘도 스탠튼처럼 몇년 후면 오늘내일 하면서 팔릴 위기에 놓인다는 말이다. 참치 팬들은 그저 [[지못미]]~~] 전반기 18경기 동안 5승 5패 104.2이닝을 던지며 2.75의 평균자책점과 10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말린스 유일의 올스타로 선정된 것이다. 폭발적인 패스트볼을 뿌리는 나이 어린 신성 파이어볼러로서 여러모로 많은 이로 하여금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연상케 했는데, 페르난데스의 루키시즌이 킹 펠릭스의 그것보다 훨씬 낫다는 건 확실하다. 이같은 활약에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 강력한 다크호스로서 뛰어들었는데,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와 쿠바 투타대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상 투수 중에선 가장 앞선 신인왕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언론은 [[류현진]]의 신인왕 경쟁후보로 페르난데스는 아웃 오브 안중이고 [[셸비 밀러]]만 거론했다. 일부러 그랬다기보다는 밀러나 류현진보다 약간 뒤늦게 피치를 끌어올려서 한창 류현진과 밀러의 신인왕 논쟁이 벌어질 때에는 페르난데스가 밀러에 비해 밀리는 상황이었고, 어느 새 정신을 차려보니 이후로는 류현진이나 밀러에 비교할 수 없는 확실한 후보가 되어 있어 신인왕 논쟁이 시들해져 보도를 안 하게 되었다. 8월 24일에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무슨 만화에 나올 모양새로 아웃시켜서 툴로를 어이없게 만들었는데 툴로의 벙찐 표정이 전국에 생중계 되면서 시청자들을 빵 터뜨렸다. 운도 있겠지만 엄청난 운동신경의 증거이기도 하다. [youtube(fzqsqBXMy7g,width=640,height=360)] >'''"Did you catch that?"''' >'''"Yes, I did."'''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페르난데스는 오히려 피치를 더 끌어올렸고, 앞서 언급된 170이닝 제한 룰에 따라 9월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가지며 7이닝 1실점 5탈삼진의 호투로 12승째를 따냈다. 여담으로 이날 페르난데스는 타석에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본인의 커리어 첫 홈런을 쳐내기도 했는데 '''타구 감상하기''' + '''베이스 돌면서 천천히 조깅하기''' + '''3루에 침뱉기'''+ '''거수경례 세레머니'''의 종합 [[어그로]]를 --아마도 일부러-- 시전하여 브레이브스의 포수 [[브라이언 맥캔]]과 설전이 벌어지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youtube(S6OxpsF4aNw,width=640,height=360)] 사실 전후사정을 따져보면 [[에반 개티스]]가 먼저 홈런을 친 뒤 타구를 감상하는 등 불문율을 깨며 호세를 자극했고 같은 이닝 크리스 존슨이 자신의 플라이 타구가 아웃처리되자 호세에게 트래쉬토킹을 시전하였다. 때문에 이닝 종료후 덕아웃에서 호세가 드물게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동료들과 피칭코치에게 무언가 호소하는 듯한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결국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사과하긴 했지만, 실상은 미국 사회의 전형적인 양아치 백인들 입장으로써, 만만하다 생각하는 조건의(루키 + 히스패닉) 상대인 호세를 고의로 비열한 행위를 하여 자극 한 '아틀란타 양아치스'가 원인이다. (우리가 좀 심기가 안좋아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면 얌전히 당하고 있어야지, 어디 감히 꿈틀거려? 뭐 이런것) 그걸 본 말린스의 사장 데이비드 샘슨이 사과하려고 경기 종료 직후 브레이브스 선수단에 전화를 했는데, 그때 호세는 '''이미 직접 방문해서 사과를 하고 있었다.'''[* 그의 사망 다음날 경기, 5회초 1사 1, 2루때, FOX스포츠 해설 ] 이에 데이비드 사장이 매우 감탄한것은 물론. 이날 경기로 시즌을 마감한 페르난데스의 시즌 최종성적은 28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 172.2이닝 187탈삼진 [[WHIP]] 0.98 BAA 0.182'''. 시즌아웃 시점에서 리그 6위의 탈삼진(187), 1위의 탈삼진율(9.75), 3위의 r-[[WAR]](5.9), 2위의 조정 ERA(177), 2위의 ERA(2.19)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남을 20세 루키투수의 퍼포먼스로, 신인왕은 떼어 놓은 당상이 되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에 1위표 26장을 받고 [[야시엘 푸이그]]를 여유롭게 제치며 NL 신인왕에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NL 사이영 상 투표에서도 [[애덤 웨인라이트]]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3위를 기록하였다. 그야말로 어메이징한 루키, 20세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땅볼 비율이 결코 낮지 않은 투수임에도 2013년의 [[BABIP]]이 지나치게 낮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페르난데스의 공을 상대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데다가 [[클레이튼 커쇼]]처럼 꾸준히 바빕을 낮게 유지하는 능력자일 가능성도 있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